교회음향 | church sound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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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물은 용도에 맞게 건축되어야 하겠지요. 그 용도가 무엇인지를 잘 연구하고 모든 의견을 수렴해서 좋은 건물이 만들어져서 실제 활용에 불편함보다는 너무나 편하게 사용될 수 있는 건물이 만들어져야 할것입니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막의 디테일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촛대 하나의 모양과 누가 만들것인지, 누가 책임을 지고 관리해야하는지 하나 하나 적혀있습니다. 일종의 매뉴얼을 만들어 주신것이지요. 그냥 먹고 사는 것에 익숙해 있는 애굽에 있던 백성들에게 성막의 의미와 예배의 방법에 대해 깊숙히 말씀하신 것일겁니다.
구약의 시대와 달리 신약의 시대, 그리고 요즘처럼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에서 예배의 모양과 성전의 역할은 본질은 같지만, 방법과 모양에서 차이가 납니다. 되려 율법적인 요소들이 제외된, 그래서 본질에 더욱 더 충실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그 방법에 앞서 많이 이야기한 기술적인 요소들이 필요한것입니다.
일반적인 건축에 대한 매뉴얼은 누구 보다도 건축가와 관련 엔지니어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축법과 규정에 의해서 각각 필요한 위치와 규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용도에 의한 기술적인 제반사항들이 무시되어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을 봅니다. 그 중, 가장 많은 부분이 전기에 대한 부분입니다. 요즘의 음향이나 영상 시스템은 예전의 소리만 들리면 되는 수준의 장비들이 아닙니다. 거의 꽤 수준있는 하이파이 홈 오디오 수준의 음향을 보여주는 장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그 장비의 소리에 대한 해상력에 주어진 제반 사항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인 잡음 역시 그대로 재생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영상 역시 아무리 비싼 카메라와 프로젝터로 HD급의 영상을 투사한다고 해도, 일반적인 전기엔지니어의 개념에서 설계되는 전기에서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전기의 설계에 있어서 음향과 영상에는 독립된 전원의 필요성 자체는 알고 있다해도 그것이 그냥 따로 분전반 하나 사용해서 설치해버리는 것 이상의 결과가 아니라면 실제 분리의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음향과 영상시스템의 전원에 대한 독립성(Isolate)은 가장 기본적인 사항 중의 하나입니다. 좋지 않은 전기의 접지와 공급의 문제는 그냥 앞서 말한 잡음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비약해보면, 구약의 제사장 아론의 두 아들이 지키지 않아 죽음을 맞이한 예배의 원칙처럼, 이 전기의 문제 또한 아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만 합니다.
2005년 미국 텍사스 University Baptist교회의 33세된 젊은 Kyle Lake목사님이 침례식 도중에 감전사 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침례탕에 들어가셔서 800여명의 교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침례식을 주관하시려 마이크를 잡는 순간 감전당하신 것입니다. 교인가운데 의사들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결정적인 문제는 침례탕의 물을 데우던 보일러의 전원 케이블 중 접지선에 문제가 생겨서 접지되어야만 하는 전기가 전기 시스템중에 떠있다가 제대로 접지가 되어있던 음향시스템의 마이크를 통해서 방전되면서 목사님이 감전되신 결과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음향시스템의 설치회사나 관계자는 전혀 잘못한 것이 없는 것이고, 보일러 설치회사의 책임자가 소송을 당했다고 읽었습니다.
한국내에도 잘알려진 것이 80년대 초에 있었던 모 가수의 감전사고역시 같은 접지의 문제입니다. 음향과 영상의 관계자로써는 접지문제에 의한 잡음 그 자체도 지나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실제 인명사고의 발생에 까지 관련된 중요한 부분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대로 설계되어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