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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의 입장에서 바라본 교회건축

2009.03.17 15:09

장호준 조회 수:76184

상 당히 어려운 제목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업계의 비밀-?-을 폭로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비밀이 많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만,,, 어쨋든 비밀이라고 해야 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기술적인 Know-how와 제조사와 업체 간의 내부 제품 및 가격에 대한 계약 정도 입니다. 전자는 업체의 생존과도 관련된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업체나 고객이나 다 그 가치를 인정해야만 하는 것이고요. 후자는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조사는 제조 원가에 개발비와 기타 비용을 당연히 계산해서 가격을 책정할 것이고, 업체는 그 비용에 다른 추가 비용이 더해져서 가격을 정해져서 고객에게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하고 비용을 청구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니가요.

문제는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 자체만을 바라볼 경우에 생깁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 12~3만원에 판매되는 어떤 마이크가 있습니다. 업체들을 아무리 쪼개서 감사를 해봐도, 5000원때기 장사밖에는 결론이 안나오는 품목입니다. 그래도 수요와 구매에 관련해서 발생되는 부가비용이 없는 상태의 품목이기에 업체 입장에서는 팔고 잊는것, 고객의 입장에서는 싸게 사고, 잘 쓰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져, 제조사나 고객이나 업체가 다 윈-윈 할 수있는 제품이죠. 물론 거기에 엄청싼 원가의 짝퉁이 끼어들어서 난리가 나는 경우고 있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문제라고 이야기 한 부분은, 그렇게 제품 자체로만 해결이 안나는 품목이 전체 시스템의 대부분 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그냥 앰프하고 프로젝터만 샀다고 소리를 내고, 영상을 비추어 주는 것이 아니죠.

경제용어나 경제에 대한 부분은 잘 모르지만, 어쨋든, 시장원리라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두 축에 의해서 존재할겁니다. 어떤때는 수요자 중심의 시장(Buyer's Market)일 경우가 있고, 반대의 경우가 있겠지요.  공급이 많은 경우에는 소위 무료견적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거기에 더해서, 무료 시연의 조건까지 요구하는 교회가 많습니다. 공개입찰의 방식을 취하는것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조건을 들여다 보면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많은 것을 봅니다.

업체의 입장에서 교회를 거래처만으로 보는 업체도 당연히 있습니다. 물론 안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젊은 엔지니어들 사이에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들이 경험한 상당한 경험을 토대로 진짜 교회를 돕고, 같이 동역하는 그림을 그려나가려는 모임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교회 자체에서 보는 업체에 대한 시각은 오로지 거래처, 공사에 입찰하거나 일을 따가려는 업체만의 시각으로 보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미디어에 대한 부분 말고, 보일러, 토목, 전기, 엘리베이터,, 등등, 건축의 일반적인 부분에 해당되는 항목들에 대해서 어떤 미니스트리적인 요구를 누군가가 언급한다면 참 이상한 이야기가 될것입니다. 그냥 단지 신앙인이 운영해서 정직한 영업과 정직한 기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부분이 공사 상황에서 요구될 것 같지는 않은 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디어에 대한 부분은 그렇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고 봅니다. 최근 지어지는 교회 건축물의 사진을 보면 진짜 다른나라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예쁘고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것은 내부의 모습을 보고, 또 거기에 설치된 장비들의 위치나 종류, 내부 건축의 형태를 보면 실제 음향이나 영상, 조명에서 필요로한 부분들이 많이 빠져 있거나 번지를 잘못 찾은 것들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건 앞서 언급한 일반적인 법규나 규정에서 정해져 있는 항목들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말이 나온김에, 음향과 영상에 대한 관련 법규나 조항에서 요구하는 자격요건이 대부분 무선통신, 유선설비, 뭐 그런 자격이나 업종 인허가입니다. 실제로 전혀 음향시스템과 영상시스템에는 상관이 없는 자격증과 인허가 업종 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0년도 훨씬 더 된 문제집에서 나오는 그런 것들이 요즘의 시스템은 물론이고 실제 소리를 만들고 영상을 만드는 데에서는 아무 관계조차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 전기를 다루는 조명도, 전기공사업이나, 기술사를 요구하는 것 역시 잘못된것이라고 봅니다. 조명의 시공 부분은 전기면허나 자격이 있는 분들이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조명 설계나 디자인 업체 자체를 전기업체로 보는 것은 아닌것 같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조명회사에서 시공을 할 경우에는 회사내에 자격있는 기술사나 면허를 가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흔한 방법이 조명 디자인과 세팅의 부분은 면허나 자격이 관련 없는 조명을 아는 엔지니어나 디자이너의 몫인것이고, 그 설계에 의해 전기 설계를 하고 시공을 하는 것이 전기회사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을 해보면, 교회의 목적에 따른 조도 설계나 조명의 디자인에 대한 자격은 전기기사나 전기공사업 면허와는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그 설계와 디자인이 나오면 자격이 있는 전기엔지니어가 용량과 회로 설계를 하고, 면허가 있는 업체에서 공사를 합니다. 이 부분은 건축에서 정해진 전기업체가 일괄 수주해서 공사하는 것이 교회측에서도 훨씬 좋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누구도 모르는 배관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는 거죠. 도면에도 안나타나는.. 어쨋든, 전기 업체에서 벽면이나 천정에 컨센트 갱박스까지 마무리 해놓으면 거기에 조명등 달고, 전기업체가 설치해놓은 디머 프로그래밍하고, 목적에 맞게 조명을 세팅하는 것이 조명업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음향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입찰공고를 보면서, 인허가에 대한 서류, 자격증에 대한 부분을 보면서 생각된 부분을 기술했습니다. 아직 원칙이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빨리 원칙을 만들어야 겠지요.


미디어 관련업계에서 교회시장이 차지하는 부분은 절대로 무시할 만한 부분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교회시장이 미디어 업계를 먹여 살리고 말고 할만한 부분도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교회도 아셔야 할 것입니다. 서로 합리적인 입장에서 주고 받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목으로 돌아가서,
업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교회 건축이, 그 건축을 통해서 안믿는 비 신앙인들이 교회 건축을 통해서 전도가 되는 건축이었으면 진짜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교회 잘다니던 신앙인이 교회 건축에 관련되었다가 회사도 망하고, 교회도 떠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봅니다. 어떤 교회는 교회 완공 후, 30여개의 업체가 망하거나 손해를 봤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냥 교회가 모르기 때문에 우기시거나 주장하시는 것들이 있음도 봅니다. 어련히 알아서 잘 설계해서 설치 해놓았을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나름대로 연구에 연구를 해서, 이렇게 엉망으로 해놓을 수 있느냐라고 벼락처럼 별안간 따졌다가 사실 확인하고, '아, 그래서 전문가가 있구나' 이렇게 사과 하시는 경우도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회 건축 만큼은 진짜 목적을 같이 하는 업체가 같이 은혜롭게 마무리해서 모든이들에게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것이 되길 원합니다. 그럴때가 반드시 오겠죠?

교회 건축을 전문으로 하시는 설계사나 업체를 찾으시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미디어쪽도 같은 이유가 되길 바랍니다. 교회는 공연장처럼 전문공연자와 엔지니어들, 그리고 표를 사서 공연을 보려고 좌석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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