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향 | church sound system
한달전 이쪽 미국의 교계신문에 교회 음향 점검 광고를 낸적이 있습니다. 몇 교회가 신청해 주셨는데, 처음으로 LA에서 북쪽으로 올라가야하는 Thousand Oaks라는 곳 인근에 있는 Westlake 한인교회를 오늘 방문하고 왔습니다.
원래 교회에 봉사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한국으로 귀국해버리셔서 그냥 쓰고 계셨다고 합니다. 장비는 일반적인 장비들이 대부분이고, 메인으로 천정위에 걸린 정체 불명의 스피커 두개와 좌/우에 나름대로 보강해놓은 Bose 802 두개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Bose 802는 음악감상용 이외에 라이브 상황에서는 쓰기 참 곤란한 점이 많은 스피커입니다. 이게 지향성이 거의 무지향성에 가까운 특성을 보여서.. 공간 자체를 엔클로져로 사용하게 만들어진 스피커라서 그렇습니다.
작고 아담한 교회 입니다. 상업용 건물의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교회.
보스 802가 연결되어있는 앰프입니다. 레벨을 세팅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냥 메인으로 걸린것에 보강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게 했습니다.
천정에 걸린 메인 스피커용 앰프입니다. 이것도 표준 라인레벨을 무시하게 세팅되어있어서 다시 조정했는데, 앰프의 레벨은 원래 되어있던것과 같이 했습니다. 다만 그 앞단의 GEQ 를 다시 세팅했죠.
보스 전용 프로세서와 리버브, 그리고 메인 이큐입니다. 나름 먼저 계시던 분이 열심히 조합을 해놓았습니다. 세팅만 바꾸었습니다. 스피커의 트위터가 워낙 열악한 소리를 들려줘서, 그냥 이큐의 하이들 많이 깍았습니다. 중간에 공진도 처리하고,,
맥기의 Onyx믹서입니다. 1번이 목사님, 3번이 인도자 무선마이크, 4번이 헤드셋, 5-7번이 보컬, 8번이 기타, 10/11번 성가대, 12번 일렉드럼, 13/14번이 키보드, 15/16번이 CDP. 이큐 세팅 만지지 말라고 사진을 찍어놓은것입니다. 만지면 다시 이렇게 비슷하게 해놓고 조정하라고~~
억스가 정리 안되어 있어서 다시 정리했습니다. 1번이 리버브, 3번이 악기쪽 모니터, 4번이 보컬쪽 모니터, 5/6번이 녹음되는 것으로 했습니다.
총 3시간 정도, 본당하고 교육관을 점검, 세팅을 다시 하고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본적인 운영 세팅(게인 스트럭쳐)하고 실제 연결상의 오류를 잡는 일인듯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찬양팀하고 같이 연습하면서 믹스를 만들어주고, 훈련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에 촛점을 두는 것이죠.
아주 만족해하는 교회분들의 미소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절대로 못만지게 하겠다는 지휘자 박집사님의 말씀도,, 만지는 건 좋은데, 원상복귀, 또는 더 좋게 해야할텐데..
정체불명의 메인 스피커는 인클로져(통)이 카페트로 되어있는것으로 봐서는 저가형 스피커인것 같습니다. 이전의 미국교회가 설치해서 사용했다고 하는데, 영 소리를 못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추가했다는 서브우퍼가 윗 그림의 비상구 옆에 검은색으로 있고, 반대쪽에도 하나 더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스피커가 작은 공간에 3가지가 각양각색으로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적절한 레벨 세팅의 조합이 안되어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다 따로 놀고 있었습니다. 먼저 했던것이 이 것들을 그래도 조화가 되어서 하나의 소리가 나올 수 있게 해준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장 중요한 표준라인레벨 세팅을 했고, 간단한 설명으로 참가자들을 이해시켜드리기만 했죠. 이게 쉬운 개념이 아니라서.. 실제 해보면 차이가 엄청 큰데.. 참, 교육관에 맥기의 액티브 스피커가 있었는데, 이것도 게인스트럭쳐를 정리해 놓으니까, 히스 노이즈 왕창 줄어, 조용한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아주 중요한 개념이죠.
늘 같은 문제입니다. 시스템이 기기로만 해결이 절대 안난다는 것을 실제 교회 봉사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것이죠. 이래저래 뚝딱거리면서 작업해놓으면 그래도 그 상황에서 최적의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드리고 왔습니다.^^ 잘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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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로부터의 반응입니다. 이메일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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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2주간 사운드에 대한 전체 교인들과 관계자분들의 피드백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앞으로 생겨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의 관리와 조정이 필요하겠지요^^
먼저
1. MP3 음악을 틀어줄 때 종전보다 클리어하게 들립니다.
2. 목사님 마이크가 설교할 때 현장에서는 울리는데 trim/Gain을 좀 낮춰줘야 하는지요? effect를 빼도 좀 울리더라구요. 아니면 성가대 마이크를 꺼야 하는지..
3. 아무래도 찬양할 때는 들어가는 소리들이 크다보니 스피커가 찢어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이럴 때는 모니터 불륨을 낮춰줘야하나요? 아니면 자체 볼륨만 낮춰면 되나요?
4. 성가대 녹음은 잘 되고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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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네.. 좋네요^^
설교시 현장에서 울린다면, 성가대 마이크의 페이더를 아예 줄여버리셔도 됩니다. 뮤트는 하지 말구요. 뮤트를 하면 녹음되는 레벨도 꺼집니다. 그냥 페이더를 내려버리면 되죠. 찬양시 스피커가 찢어지는 소리는 스피커가 아니라 믹서의 출력이 커서 그렇습니다. 그룹출력으로 지정해놓은것을 5dB나 10dB 정도 줄여보시면 좋을겁니다. 성가대 녹음이 잘된다니, 지휘자 집사님께서 만족하시겠네요.
교육관도 잘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