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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5D 리뷰

2007.07.19 22:31

장호준 조회 수:4889

DSP5D

디지털 믹서 시장에서의 Yamaha는 단지 여러가지 입맛에 맞는 구색을 많이 갖추었거나, 오랫동안 만들어 왔다라는 것 보다는 실제적인 기술적 위치에서 타 업체들과의 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쏟아져 나오는 여러 신기술과 신제품의 홍수속에서도 여전히 공공의 적이 되고 있는 모습을 Yamaha에서 자주 본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DSP5D라는 Digital Mixing System이라 이름붙여진 제품이다. 이미 음향산업에서 믹서라는 존재의 위치는 예전보다 많이 위축되어 있는데, 당연하게 이것은 강력해진 DSP와 그 DSP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의 능력, 그리고 바탕에 깔려있는 Digital Audio의 퀄리티에 의해 변화해가는 개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Network이라는 환경까지 더해지면서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제품과 환경들이 만들어진다.

한가지 이 제품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이 제품을 통해서 Yamaha의 독특한 접근방법을 알 수 있는것이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요즘 많은 회사들과 엔지니어, 시스템 설계자들에게 회자되고 부분이 Digital Audio의 전송규격과 방식에 대한 부분이다. 알려진대로 Ethersound, CobraNet 등의  Ethernet 기반의 전송기술과 거기에 근거한 여러 회사의 전송방식, 그리고 AVIOM과 같은 독자적인 전송방법, 거기에 Digidesign, Digico 등 각 믹서 회사의 전용 전송방식까지 많은 제품들이 서로 장단점을 들어내고 열심히 혈투를 벌이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Yamaha의 대응-?-방식은 아예 전송이라는 것을 없애는 방법을 채용한 장비를 내놓았다는 것이다. 그냥 무대 옆에 있는 오디오 패치패널에서 모든 믹싱을 다 하고, 바로 메인 앰프, 모니터 앰프,, 등으로 출력해버리고 컨트롤만 CAT5케이블을 이용해서 노트북 컴퓨터나 PM5D에서 원격조정을 한다는 것이다.  많은 회사들이 전송방법에 몰두하고 있을때,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버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기본적으로 이 DSP5D는 PM5D-RH 모델에서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부분만 빼고 박스에 넣어놓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랙 마운트 형태의 모습을 취하기 때문에, 고정형이나 이동형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다.  V2로 업그레이드된 PM5D나 PM5D-RH에서 최장 120미터 거리 그리고 최대 2대까지 DSP5D를 조작할 수 있기에 전체 시스템에서 총 168채널의 입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믹싱 시스템으로 변신한다. PM5D의 기본 24개씩이었던 2개의 페이더 레이어가 6개 까지 늘어나게 된다.

DSP5D의 가장 큰 이득은 음악적인 사용의 빈도수가 적은, 그러면서도 산업에서 상당히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컨벤션홀, 대형 강의실, 공연장의 기본믹서로써의 역할을 충실하게 다 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면에서 기존 PM5D 기본형의 절반 가격정도에서 PM5D-RH의 퀄리티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무선네트웍을 설치 해놓고, 타블렛PC 하나로 미리 저장해놓은 Scene의 Recall 기능만으로 충분히 모든 이벤트(음악공연, 뮤지컬 공연 등도 포함하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치열한 디지털 믹서 시장에서,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전쟁터에서 이미 한 3년 쯤 멀리가서 후발 주자를 편하게 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Yamaha에서 또 다른 어떤 제품이 또 선보일련지 괜한 기대감이 드는 것이 과연 필자가 일방적인 선입관을 가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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