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스템 | Visual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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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프로젝터가 음극선관(CRT)에서 보다 관리가 용이한 장비를 사용하는 기술 발전을 이룩한 지가 10년이 넘었으며, 그 사이에 램프 기술도 성장해 수명과 밝기가 현저히 증가했다. 물론 다양한 렌즈의 사용과 기본 요건뿐만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특징을 훨씬 능가하는 기술을 항상 공급해 온 프로젝터의 기술 발전에는 미치지 못한다.
지난 2~3년 동안 업계관찰자들은 프로젝터의 상용화 속도와 그 무자비함에 불신과 체념이 섞인 모습으로 지켜봤다. 한 때 AV 업계의 총아로 큰 이윤을 남겼던(사용, 설치, 유지가 복잡하여 이 서비스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완벽한 수단이었음) 프로젝터가 이젠 저렴한 가격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오락장비가 된 것이다.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을 갖추게 된 프로젝터는 TV 시청과 게임에 있어 환상적이고 다양한 화면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낮은 가격대의 프로젝터는 이젠 쉽게 버려도 될 만큼 가격이 하락했다. 많은 유명브랜드들이 신 모델을 600달러가 안 되는 가격에 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구 모델의 램프를 바꿔야 하거나 혹은 전부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하지만 놀랍게도 램프의 가격은 프로젝터만큼 하락하지 않았다. 이 핵심 부품은 기술의 눈부신 업적으로, 자동차 타이어보다 50배나 더 되는 압력을 견뎌야 하며, 절대온도 8000K 가 넘는(태양보다 더 뜨겁다) 열을 견뎌내야 하고, 또 쉽게 사용자들이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
램프가 프로젝터의 성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램프 제작자들은 프로젝터 제조업자들과 기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야 프로젝터의 최고 성능구현이 가능하다. 제조과정 내내 램프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소비자들의 최고 만족을 기하도록 한다. 램프의 성능이 사용자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브랜드의 생명은 끝난 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전문가들은 램프 교체사업의 규모를 세계적으로 10억 달러로 추산한다. 지난 2~3년간 큰 변화를 겪은 이 업계는, 특히 프로젝터 램프의 높은 가격과 구매 어려움 때문에 소비자 관심이 평판기술로 옮겨가고 있음을 깨달은 전문가 램프 공급자들이 등장하면서 더욱 가속화 되었다.
이 전문 램프 공급자들은 램프의 수요에 맞추기 위하여 많은 제품을 생산,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 문제는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복제 램프나 호환 가능한 램프의 도입은(주로 저작권 보호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동아시아 지역으로부터) 비싼 가격으로 고민하던 시장에 숨통을 트게 해주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약40%나 저렴한 가격으로 램프를 구입하게 되었다. 기업의 세계에서 자금 사정이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영역이 자본이고, 그 다음은 유지 예산이다. 따라서 교체램프의 가격인하는 그 액면으로 봐서는 가장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복제 램프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첫 번째는 프로젝터 전구에 관한 지적재산권이 7개의 원래 전구 제조업체인 Philips, Osram, Phoenix, Ushio, Eye, Matsushita, 그리고 Epson이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복제 램프가 그들의 저작권을 침해했음이 입증된다면, 그 램프를 판매하는 자는 누구든지 소송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복제램프가 주요 브랜드의 프로젝터 기술 발전과 무관하기 때문에 프로젝터와 잘 작동할 거라는 보장이 없다. Philips는 최근 국제 컨설팅 회사인 KEMA와 함께 실시한 테스트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테스트는 복제 전구가 원래의 Philips전구보다 그 밝기가 훨씬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관한 도표와 자료는 www.svconline.com에서 참고).
결국 복제 전구를 구입해 줄인 경비는 램프기능의 저하를 가져온 셈이다. 특히 색깔, 밝기와 램프 수명에서 그 차이를 보였다. 싼 게 비지떡이란 속언이 들어맞는 좋은 예이다.
또 다른 대안이 새로운 범주의 대체 전구 도입으로 가능해졌다. 원 램프와 동일한 전구를 사용하는 같은 공장에서 공급되는 제품이다. 싱가포르에 있는 Diamond 전구는 그런 공급자인데 이로 인해 원 전구와 동일한 성능과 품질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복제 및 호환성 있는 제품과도 경쟁이 가능한 가격을 형성하게 되었다. 효율을 기하기 위해 이 전구 공급은 원 전구 제조업체에 의해 품질관리를 받아 성능에 만전을 기하며 지적재산권 위반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런 전구의 사용으로 인한 잠재적인 문제점은 복제/호환 램프의 사용시 접하는 문제점과 같은 것으로 프로젝터 제조업자들이 프로젝터의 보증 사용기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보증 사용기간의 배제를 법으로 시행가능한지의 여부는 아직 두고 봐야 하지만, 현재 많은 이런 램프들이 실제로 보증기간을 넘긴 프로젝터에 사용 되고 있어 이런 경우엔 보증기간 문제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
최근의 현명한 프로젝터 사용자라면 램프 교체시 비용, 품질, 안전성이란 세 가지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비용이 항상 첫 번째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비용절감은 항상 기능과 품질의 저하라는 부작용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David Bethell은 2002년 설립된 Just Lamps의 CEO이며, AV업계에서 20년간 종사해온 램프 전문가이다.
Sound & Video Contractor 2008년 6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