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위 제목을 문제시 할 수 있는 시각도 많다고 봅니다. 교회건축이 미디어 미니스트리를 위한 것 일수만은 없다고 말할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필자의 시각 자체가 미니스트리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는 미디어에 촛점이 맞추어 있고 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또한 그 부분의 필요와 이해가 필요하시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면서 계속 써가겠습니다.

최근 모교회의 컨설팅을 준비해 가는 중간에 담당자와 많이 의논한 부분이 실제적 컨설팅에 대한 교회의 인식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것은 앞서 이야기 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담당자의 외부 컨설턴트의 고용에 대한 당위성은 아무리 기술적, 목회적, 그리고 그것이 실제 교회 예산의 활용에 있어서도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제안서를 만들고 보고서를 만들어 교회에 올리지만, 실제 쉽게 돌아온 대답은 전문가를 쓰면 비싸지지 않느냐? 설계사가 추천하는 건축음향 업체는 왜 못마땅하냐?(이 부분은 뒤에 기술됩니다),  컨설턴트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 그런 결론이 내려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직 한국에 제가 연재를 통해서 이야기하는 교회 미디어의 전문 컨설턴트라고 말할 수 있는 회사나 컨설턴트가 적은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가장 중요한 이유가 업계의 구성요소 가운데, 반드시 필요할 컨설턴트나 설계전문회사의 부재도 있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미디어 컨설턴트의 기본적 자격요건은, 실제 목회팀에서 목회에 대한 경험, 미디어 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론과 실기, 업계의 기술적 흐름과 교회의 시대적 흐름에 대한 분명한 통찰력, 그리고 업계와의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 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행하게도, 자격증이나 수료증이 이야기 해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관련 기관에서 멤버쉽 또는 교육프로그램의 수료증 등으로 그 역할을 감당하기는 하지만, 교육 이상의 실제적인 업무에 대한 어떤 보증도 해줄 수 없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컨설턴트가 있건, 없건 교회에는 스피커가 달리고, 믹서가 들어가고, 카메라에 무빙헤드 같은 특수조명이 들어갑니다.  통합컨트롤로 리모콘 하나, 또는 컴퓨터에서 모니터와 조작을 다 할 수 있는 시대에, 아직도 리모콘 7~8개로 예배를 시작하고 끝내는 상황이 허다합니다.  유능한 현장소장님이 있는 교회의 건축현장과 그냥 아무나라고도 말할 수 있는 분이 현장소장님을 맡고 있는 교회의 건축현장이 같을 수 있을까요? 건축 설계를 왜 유명한, 또는 유능한 건축 설계사에게 맡겨야 할까요? 그런데, 왜 아무 전문가의 도움이 없이도 그냥 스피커 달고, 믹서 설치하고, 카메라, 특수 조명 달면 다 될것이라고 생각할까요?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 가운데, 아, 자기 집을 지을때도 비전문가 불러서 뚝딱거려 지으실까? 아니, 자기 돈이라면 그렇게?  안타까움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