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딩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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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믹스를 만들려면,,

Author
장호준
Date
2012-05-31 14:05
Views
4577

어떻게 해야 좋은 믹스를 만들 수 있을까?


아니, 어떤게 좋은 믹스일까?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 가운데, 진짜 맛있는 짜장면을 먹어보지 못하면, 동네 중국집이 최고인 줄 안다는 말입니다. 믹스도 마찬가지이겠죠.  많이 들어보고, 그 가운데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한 부분일겁니다.  그래야, 흉내라도 낼테니까요.


음악을 들어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언젠가 음향 전문가라는 분이 파형 비교해가면서 표절 여부를 판단하시던데,, 파형만 가지고 음악을 분석하긴 불가능입니다.  파형 자체가 엄청난 복잡함이 있기 때문이죠.  그건 킥드럼 하나만 봐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음악의 킥 소리가 다 똑같을까요? 하지만 파형 자체만 보면, 아주 비슷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기는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고, 또 그 변수들을 사용해서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섞이는 비율,,, 좋은 믹스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라면 스프가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연구해서 나왔을까 생각해보면 감이 올까요? 라면을 스프 없이 수제 스프를 만들어서 먹어볼려면 얼마나 어렵겠나요? 게다가 0X라면처럼 딱 그 맛이 정해져있는 라면을 만들어볼려면 더더욱 그렇겠죠.


수 없이 많은 연습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DAW가 보편화되어서 그냥 랩탑에 헤드폰만 꼽아도 믹스를 해볼 수 있는 환상적인 환경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오래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녹음실이 있는 학교에서도 시간제로 힘들게 겨우 겨우 시간을 만들어서 믹스할 수 있던 환경에 비하면 엄청난 시대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그때보다 엄청나게 좋은 믹스들이 많이 나오냐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멀티트랙 불러놓고, 하나씩 잘 조각해봅시다. 킥하나 가지고 2-3시간 보내보구요. 그렇게 잘근잘근 다듬어 본 악기들을 모아서 적절한 비율을 만들어보도록 해보고,, 친구들 보고 들어봐달라고 하고,, 아님 온라인에 올려서 여러 사람의 의견도 모니터 해보구요. 놓치지 말아야 하는건 객관성입니다. 대중이 공감하는 악기간의 발란스와 음색적인 발란스를 가지도록 노력해봅시다.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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