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준음향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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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헤드룸

Author
장호준
Date
2014-11-16 11:49
Views
501
헤드룸은 참 중요한 용어입니다.  특히 소리를 힘있게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단순할 수도 있지만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Total 25

  • 2014-11-16 19:32

    표준라인레벨과 피크 사이의 공간을 헤드룸이라고 하는데 충분한 헤드룸의 확보는 전체 사운드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넓게 해줍니다.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다는것은 그만큼 소리의 운용 폭이 넓다는 얘기이므로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것이죠.

    헤드룸의 충분한 확보는

    다이나믹 레인지가 크지 않은 Rock 공연이라면 피크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한 이유가 크겠지만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다이나믹 레인지가 큰 클래식이라면 음악적 표현을 전기신호로 충분히 전달하기 위함의 목적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헤드룸이 충분하지 못하면 표준라인레벨 이상의 소리가 들어오거나, 그 이상의 소리를 내고 싶은 경우 소리의 왜곡(찌그러짐)이 발생하고,

    너무 많이 확보해서 표준라인레벨이 낮다면 피아니시모의 작은 소리는 잡음에 섞여버릴 수도 있겠지요.

    질문) 게인스트럭쳐를 통해 표준라인레벨이 잘 정립돼있다면 공연이 진행 될 경우 표준라인레벨의 근처에서 모든게 해결이 가능할것 같은데 헤드룸을 20dB나 확보해야하나요? 물론 사람이 많아진다거나 기타 의외의 상황들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요. 


    • 2014-11-17 21:33

      이 글을 읽고 제가 헷갈리는 것이  충분한 헤드룸의 확보는 사운드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넓게 해준다고 첫문장에 쓰셨는데,

      헤드룸의 확보다 다이나믹 레인지를 넓혀주는 것인가요? 아니면 충분한 다이나믹 레인지가 헤드룸을 확보해 주는 것인가요?

      표준 라인 레벨을 정할때 잡음 레벨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면 다이나믹 레인지를 넓힐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우선 답변에 주실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부분에서 헷갈리다보니깐 성은님께서 하신 질문에서 헤드룸을 20dB를 확보하여야 한다는 질문에 나름 정립이 될것 같습니다.


      • 2014-11-17 23:02

        교재(25페이지)에 보면 '헤드룸은 그 기기가 감당 할 수 있는 최대의 크기 레벨'이라는 표현이 있어서 헤드룸이 크다 = 큰 레벨도 출력이 가능한 좋은 기기다 =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다라고 이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헤드룸 확보가 다이나믹 레인지를 넓게 한다고 정리를 했고요

        그 밑에 보시면 80dB라는 동일한 다이나믹 레인지를 갖는 기기라 할지라도 +4dBm이라는 표준라인레벨을 설정했을 때 헤드룸은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헤드룸이 다른 이유는 두 기기의 최대 출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다이나믹 레인지는 두 기기가 동일하지만, 헤드룸이 큰 A 기기에서는 찌그러지지 않는 소리가 헤드룸이 작은 B 기기에서는 찌그러진다는거죠. 다시 말해 헤드룸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B 기기는 유명무실한 80dB 다이나믹 레인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우선 저는 이렇게 이해를 하였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 바로바로 지적해주세요^^

        이재황님 말씀처럼 잡음레벨을 줄이면 다이나믹 레인지는 넓어지는게 맞지만 잡음레벨 이상의 소리가 들어오면 잡음은 묻히게 되므로 잡음레벨을 최소화해서 다이나믹 레인지를 넓히는것 보다는, 큰 소리에도 찌그러지지 않는 헤드룸을 확보하여 다이나믹 레인지를 넓히는게 더 중요하여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피아니시시모(PPP)까지의 여린 표현이 필요한 클래식에서는 이재황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잡음 레벨을 줄이는게 매우 중요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김대희 대표님께서 클래스A의 프리 앰프를 쓰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


        • 2014-12-03 06:18

          국스 총무님의 게인스트럭처에 대한 글을 보면

          "헤드룸의 확보"란 라인레벨을 믹서의 피크레벨 - 20dB 에 맞추는 작업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잡음레벨을 줄이는"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요?


          • 2014-12-04 02:45

            잡음레벨은 줄이고 말고의 부분이 아닙니다.  잡음레벨(Noise Floor)는 White Noise에 대해 알아보면 좋습니다.


            • 2014-12-05 06:39

              저도 잡음레벨은 그닥 줄일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아서 질문했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는 전 주파수 대역에서 같은 음압 (dB)을 가지는 소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잡음레벨과 어떤 관계 때문에 알아보라 하신건지는 잘 감이 안오는데요.

              화이트 노이즈가 모든 기기에는 있지만 그 레벨 이상의 소리를 내게되면 화이트 노이즈는 들리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말씀하신건가요?


          • 2014-12-04 06:43

            잡음레벨보다 훨씬 크고 충분한 소리들이 들어오므로 무시해도 되는 수준의 레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체 다이나믹 레인지가 80dB일 때 헤드룸을 20dB 확보했다면 잡음레벨은 -60dB 이하거든요. 그럼 거의 안들리는 수준일텐데 잡음레벨을 더 줄여서 다이나믹 레인지를 넓히는건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2014-12-05 05:49

              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위의 댓글에서 잡음레벨 줄이는 얘기를 하셔서 다른 방법이 있나했습니다. 여러 분들의 답변 덕분에 점점 뭔가 개념이 잡혀가는 거 같네요..ㅎ 감사합니다


  • 2014-11-19 23:28

    제 생각입니다만(잘 못 알고 있다면 고쳐주세요), 지금 배우고 있는 헤드룸은 하드웨어의 헤드룸에 국한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위 글들은 해드룸과 해드룸을 온전이 사용하기 위한 행위의 표현이 혼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br /><br />헤드룸은 기기의 성능으로 이미 정해졌고 바꿀 수도 없는 거 아닐까요?<br /><br />따라서 지금 표현되고 있는 '헤드룸 확보'는 실제로 없던 헤드룸을 확보 한다기 보다는 피크치로부터 소스의 최저값까지를 표현하는 다이나믹레인지를 확보 한다고 표현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br />또한, 올바른 게인 스트럭쳐 셋팅을 할 경우 기기 성능상 주어진 헤드룸을 최대한 활용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때도 헤드룸 확보란 표현 보다는 '헤드룸 최대 활용', '헤드룸 활용 극대화'라고 해야 혼동되지 않을까요?


    • 2014-12-03 00:14

      좋은 지적입니다.  문제는 엔지니어 입장에서 하드웨어적인 헤드룸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제품을 고를때와 연결할때는 당연히 고려되어야 겠지요. 헤드룸 자체를 고려하는것 보다는 피크레벨이 어떤지를 볼겁니다.  그러나 이 부분도 디지털이 대중화되면서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헤드룸은 게인스트럭쳐 상에서 표준라인레벨을 어느 지점에 잡느냐,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헤드룸 공간의 크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쓰느냐가 중요해지는 거라 봅니다.^^


  • 2014-11-16 12:13

    피크-표준라인레벨=헤드룸 <br /><br />즉 위의 두가지 선행조건이 충족되어야 헤드룸이 고려될 수 있겠지요.


    • 2014-11-16 13:40

      피크치로 인해 소리의 왜곡을 방지 하기위한 공간.^_^.;;


      • 2014-11-16 15:47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왜곡을 방지하려고 만든 공간은 아님~~


  • 2014-11-18 10:48

    클래식은 30-40dB의 해드룸을 확보해야 작은 소리부터 가장 큰소리까지 클리핑 없이 표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프리앰프의 해드룸도 여기에 포함이 될듯 합니다.

    여기서 표현된 다이나믹레인지는 기록매체나 디지털 컨버터에서 그소리를 얼만큼 클리핑 없이 담아내고 표현하느냐를 말씀하신듯 합니다.

    (6dB/1bit 다이나믹레인지)

    - 16bit에선 96dB max, 24bit에선 144dB max 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가짐.

    다이나믹레인지 = 피크레벨 - 프로우 노이즈 레벨

    해드룸 = 피크레벨 - 표준라인레벨


    • 2014-11-18 10:56

      아! 그럼 위에 성은님께서 말씀하신 개념이 맞는가보네요^^

      저는 계속 DAW로 작업을 하다보니 계속 디지털로만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고수님들께서 이렇게 답변을 주셔야지 저희가 뭘 실수를 하고 있고, 착각을 하는지 알수 있네요^^


      • 2014-11-18 11:15

        고수라니요. 함께 공부하는 학생일 뿐입니다. 그냥 제 생각과 의견을 보테는 것 뿐입니다.

        여기서 함께 공부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


      • 2014-11-18 19:07

        국감독님 덕분에 진짜 많이 배웁니다^^


    • 2014-11-19 03:36

      제가, 주로 피아노 연주쪽 마스터링을 하다보니, 항상 고민 인것이 다이나믹레인지 차이가 너무 심해서 전체적인 음량이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뮤직플레이어의 볼륨을 올려줘야만 하는 사항 때문이었는데,  전체적인 음량이 낮아도 피크치의 클리핑이 없이

      전체 다이나믹레인지를 확보한다면  그렇게 마스터링 하는 것이 바람직 한 건가요????


      • 2014-11-20 09:49

        제 생각에는... 팝이 아닌 클래식 음악들은 다이나믹 차를 잘 표현하는 것 또한 연주자의 매력 중 하나라 생각하기에 거의 컴프레싱 작업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만! 요즘들어 스마트폰으로 듣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멜론이나 엠넷 등에서 다른 팝음악들 듣다 들으면 읍압차가 커서 좀 당황해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물론 하이파이를 잘 갖춰서 들으시면 상관 없지만, 음악 듣는 환경이 많이 바뀌는 것도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전 가끔 클라이언트로부터 볼륨이 넘 작다는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억지로 높인 적도 꽤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사견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확보할 수 있고 클리핑이 없는 수준으로 마스터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 2014-11-19 06:45

        사견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무조건 파형이 꽉찬 음악이 좋은건 아닌듯합니다. 과도한 마스터링 경쟁으로 꽉 찬음악이 많이 만들어져서 그런듯 합니다.

        음악의 밸런스라는것은 주파수 대역에서 밸런스도 중요하지만 음원간의 소리크기도 중요한듯 합니다.

        무조건 작은 소리도 크고 큰소리도 크면 음악적인 느낌이 없어질 듯합니다.


  • 2014-11-25 06:57

    결국은 충분한 입력을 가지고 충분한 출력을 얻어네기 위한 방법이죠...  프리단에서 증폭한 신호를 추가로 증폭하거나 감쇄하지 않는  덜 손상되는 상태의 신호를 사용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 2014-11-26 23:35

    개념이 잡힐라 하다가도 여러 댓글들을 보면 오히려 머릿속이 매우 뒤죽박죽이 되는 건 저뿐인가요?ㅠㅠ


    • 2014-11-27 02:51

      그럴때는 본인께서 이해한 내용을 정리해서 이곳에 한번 써보세요.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선생님께서 바로잡아 주실겁니다^^ 어떤 부분에서 뒤죽박죽 되셨나요?


    • 2015-03-07 21:25

      저도 공부하면서 느끼지만, 큰 주제를 공부주제로 넘겨주시고 리플에 꼬리를 무는식으로 여러선생님들의 견해와 지식이 쏟아져 나오는 형태라

      정리를 잘하는것도 좋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수학식이 나오면 뒷머리를 잡고 골치아프긴한데 ㅎㅎ 

      교과서 - 리플 - 페북과의 연동 그리고 스스로의 정리 -> 실전이 제가 익힐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열공!


    • 2015-03-08 04:29

      음향이 그래서 어렵습니다.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계속 반복하면서 실제 기술적인 부분을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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