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실제 상황.. 진짜로~
Author
장 호준
Date
2025-0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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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에고고,,, 이게 뭔가? 퍼커션을 한 4개 악기 써서 녹음해놓고 모노트랙으로 믹스해서 왔네. 쉐이커, 콩가에 나즈막한 루프까지.. 이걸 어떻게 해달라는건가.. 게다가 세션파일 없이 그냥 Wave 파일로만 잔뜩왔네..
“전화해서 이 곡 BPM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해라. 중간에 더빙한 몇곡은 또 샘플링 레잇이 다른데, 그냥 기본 트랙 기준으로 믹스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퍼커션 트랙도 그냥 하나 바운스되어 있다고, 추가 녹음 안하신다면 그냥 내가 알아서 해드리겠다고”
“네.. 알겠습니다.”
잠시 후, BPM 132, 샘플링 레잇은 기존 트랙 기준으로, 그리고 퍼커션은 알아서 해달라는 이야기를 프로듀서가 하셨다고 인턴이 전해온다. 한, 3시간 정도 뒤에 들리신다고..
자, 보자.
그냥 Logic Pro로 믹스해야겠다. 트랙을 다 Arrange Windows상에 불러놓고 믹서 윈도우를 열어 시작을 했다. 킥, 스네어, 하이햇,, 어! 하이햇 사운드가 왜 이래.. 완전 반 잘라진 하이햇 소리가 난다. 옛말로 거지 깽깽이 소리도 이보다 더 깔끔할텐데.. 그러고 보니 스네어에도 고역대에 Ringing이 있다. 칠때마다 ‘끙끙’ 울린다. 알고 있기로 꽤 오랫동안 업계에 있던 엔지니어가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한건데.. 그쪽 모니터 환경에 문제가 있나? 그렇다면 다른 사운드들도 문제가 있어야 하는데.. 바텀마이크에도 뭍어있다. 뭔가? 림하고 구분도 해야되는데.. 어쩔 수 없다. 스네어는 Replacement로 샘플을 쓰고, 하이햇은 요리하면서 퍼커션 추가해서 임팩트를 줄여야겠다.
탐탐은 좋네.. 일단 편집 좌악 해가면서 나오는 구간만 제외하고는 다 삭제했다. 게이트 쓰는 것 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다. 각각의 구간에 페이드인, 아웃 다 설정해놓고.. 드럼 세트 전체적으로 구성을 보면서 하나 하나 톤을 잡아간다. 오버헤드의 위상도 약간은 맘에 안들고,, 그건 팬으로 잘 조정해서 좌/우에 알맞게 양이 정해지게 한다. 녹음시 마이킹 위치와는 관련없이도, 연주자의 연주 습관에 의해서도 그렇게 될 수 있다. 딱, 좌/우 정확하게 설치해도 계속 한쪽의 심벌을 중점적으로 치게 되면, 연주 자체에선 문제가 없다고 해도, 엔지니어 입장에서 좌/우 발란스를 고려할때, 그냥 그렇게 놔두기는 내 방식으로는 아쉽다. 어쩔 수 없이 패닝을 써서 위치를 수정하고, 그렇게 될 경우 전체 세트에서 나오게 되는 아주 세밀하게 듣지 않으면 안들릴 부분들의 레벨과 패닝으로 위상 부분을 해결한다. 이 부분은 사실 무시할 수도 있지만, 내 귀는 그냥 넘기기 어렵다. 일종의 고집이지.. 내가 좌에서 우로 탐탐 패닝을 하는 연주자 세팅의 드럼 패닝을 고집하는 것처럼.
“베이스 좋네. 뭐, 안 만져도 톤이 딱 나온다.. 역시 잘하네.”
“그쵸? 제가 들어도 아주 좋습니다.”
옆에서 뭐 하나 빠질까 열심히 관찰하고 있는 말년인턴이 한 마디 한다.
“샘플로 교체하신 스네어도 아주 잘 어울리네요”
“그치?”
기본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 세트만 발란스를 잡아서 들어 본다.
퍼커션 채널의 페이더를 올렸다. 라이브 연주한것 같은 루프인데.. 안되겠다. 일단 중앙에 놓고, Logic내의 루프 라이브러리를 열고 몇가지 퍼커션 루프를 선택한다. 콩가, 쉐이커, 드럼패턴 루프,, 그래서 좀더 와이드한 이미지의 믹스가 만들어졌다..
“아, 좋은데요. 아까 그 멍청한 소리의 하이햇도 좀 덜 튀게 되네요”
“그치, 아무래도 마스킹효과가 좀 있지”
피아노를 살며시 올려보며 정확한 레벨로 섞는다. 기본 리듬 섹션에 의해서 많이 가려지는 부분 가운데, 필요한 중고역과 저역의 따뜻한 화성적 배경을 피아노 톤에서 잡아 섞는다.
“오,, 이제야 제 머릿속의 그림이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언제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뒤에서 편곡까지 맡았던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몇가지 원래 소스에서 변경된 부분을 하나씩 설명드렸다. 뭐, 말 안하고 그냥 가면 절대 모를 수도 있는 부분들일 수도 있고, 또 이런건 좀 표시를 내야 본인도 돈내면서 서비스 받는 가치를 알 수 있겠지.
“스네어가 제일 고민이었구요. 근데, 원래 톤과 아주 비슷한 톤을 찾아서 잘 어울리게 버무렸습니다. 이게 원래 톤이구요. 이게 바꾼 톤입니다.”
“어,, 확실히 못쓰겠네요. 왜 그랬지? 전혀 못느꼈었는데요”
“뭐, 그럴 수 있습니다. 중간에 변환과정에서 뭔일이 있었을 수도 있구요. 이를테면 소스를 받은게 아니고, 그 채널만 뭔가 작업한 내용이 바운스되었을 수도 있죠. 하여간,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저도 그 엔지니어를 개인적으로 아는데, 그렇다고 전화해서 뭐라 물어보기도 좀 곤란하겠구요.하하. 자존심이 있으니까요”
“하하, 그쵸. 하여간 좋습니다.”
그 후 몇 시간 이런 저런 트릭과 기술을 써가면서 프로듀서의 머릿속에 있던 그림보다 더 세련되고 멋진 그림을 만들어 드렸다.
“역시 감독님 센스가 이번에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해주신 루프도 아주 음악을 단단하게 만들었구요. 퍼커션은 저도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잘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담에는 좀 더 트래킹에 신경을 써야겠네요. 아예 감독님과 하는게 제일 좋겠죠?”
“하하, 뭐, 당연히 그러셔야죠.”
믹스는 그냥 소스들 적당히 섞어서 원하는 맛을 내는 그 정도의 방법은 절대 아니다. 녹음된 소스와 같은 녹음에 포함된 소스 이외의 불필요한 사운드를 분리해내고, 그리고 그것을 원하는 방향의 사운드로 만들어서 다른 사운드와 섞으며, 그러면서 새로운 공간에 다 잘 어울리게 만들어야 하는, 아주 치밀해야하는 작업이니까.
“그러니까요, 감독님. 그게 그렇게 안 쉽더라구요. 열심히 다듬어서 작업을 해보는데 한 두개 붙여보면 잘 붙고 딱 원하는 사운드인데, 그게 몇십 트랙이 되어버리면 어느 순간이 지나가면서 아주 정신사나워지니까요. 특히 요즘 댄스음악들 경우에도 단순하게 열 몇채널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 믹스인데, 알고보면 60채널 이상의 아주 복잡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치, 한가지 팁을 알려주면.. 따로 스테레오 버스를 만들어서 리듬, 기타, 신디, 보컬, 백업보컬, 랩,, 등을 일종의 스템믹스처럼 그룹으로 믹스해보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지. 특정 부분이 지저분해지면 그 부분만 다시 손보고.. 그러면서 해당 그룹의 톤도 좀 더 볼 수 있겠고, 그렇지?”
“네.. 그럴 수 있겠네요.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집중하다보면 당연히 전체 그림을 못봐.. 일정시간 집중하고, 커피 한잔하던지 아니면 한바퀴 동네 걷고 오던지.. 그러면 못보던것이 보이게도 되지”
믹싱,, 절대 몇년 도를 닦는다고 해결될 부분은 아니다. 너무 많은 부분을 배워서 익히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래서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기 전에는 무조건 열심히 달려야 하는 것이니까…
“전화해서 이 곡 BPM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해라. 중간에 더빙한 몇곡은 또 샘플링 레잇이 다른데, 그냥 기본 트랙 기준으로 믹스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퍼커션 트랙도 그냥 하나 바운스되어 있다고, 추가 녹음 안하신다면 그냥 내가 알아서 해드리겠다고”
“네.. 알겠습니다.”
잠시 후, BPM 132, 샘플링 레잇은 기존 트랙 기준으로, 그리고 퍼커션은 알아서 해달라는 이야기를 프로듀서가 하셨다고 인턴이 전해온다. 한, 3시간 정도 뒤에 들리신다고..
자, 보자.
그냥 Logic Pro로 믹스해야겠다. 트랙을 다 Arrange Windows상에 불러놓고 믹서 윈도우를 열어 시작을 했다. 킥, 스네어, 하이햇,, 어! 하이햇 사운드가 왜 이래.. 완전 반 잘라진 하이햇 소리가 난다. 옛말로 거지 깽깽이 소리도 이보다 더 깔끔할텐데.. 그러고 보니 스네어에도 고역대에 Ringing이 있다. 칠때마다 ‘끙끙’ 울린다. 알고 있기로 꽤 오랫동안 업계에 있던 엔지니어가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한건데.. 그쪽 모니터 환경에 문제가 있나? 그렇다면 다른 사운드들도 문제가 있어야 하는데.. 바텀마이크에도 뭍어있다. 뭔가? 림하고 구분도 해야되는데.. 어쩔 수 없다. 스네어는 Replacement로 샘플을 쓰고, 하이햇은 요리하면서 퍼커션 추가해서 임팩트를 줄여야겠다.
탐탐은 좋네.. 일단 편집 좌악 해가면서 나오는 구간만 제외하고는 다 삭제했다. 게이트 쓰는 것 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다. 각각의 구간에 페이드인, 아웃 다 설정해놓고.. 드럼 세트 전체적으로 구성을 보면서 하나 하나 톤을 잡아간다. 오버헤드의 위상도 약간은 맘에 안들고,, 그건 팬으로 잘 조정해서 좌/우에 알맞게 양이 정해지게 한다. 녹음시 마이킹 위치와는 관련없이도, 연주자의 연주 습관에 의해서도 그렇게 될 수 있다. 딱, 좌/우 정확하게 설치해도 계속 한쪽의 심벌을 중점적으로 치게 되면, 연주 자체에선 문제가 없다고 해도, 엔지니어 입장에서 좌/우 발란스를 고려할때, 그냥 그렇게 놔두기는 내 방식으로는 아쉽다. 어쩔 수 없이 패닝을 써서 위치를 수정하고, 그렇게 될 경우 전체 세트에서 나오게 되는 아주 세밀하게 듣지 않으면 안들릴 부분들의 레벨과 패닝으로 위상 부분을 해결한다. 이 부분은 사실 무시할 수도 있지만, 내 귀는 그냥 넘기기 어렵다. 일종의 고집이지.. 내가 좌에서 우로 탐탐 패닝을 하는 연주자 세팅의 드럼 패닝을 고집하는 것처럼.
“베이스 좋네. 뭐, 안 만져도 톤이 딱 나온다.. 역시 잘하네.”
“그쵸? 제가 들어도 아주 좋습니다.”
옆에서 뭐 하나 빠질까 열심히 관찰하고 있는 말년인턴이 한 마디 한다.
“샘플로 교체하신 스네어도 아주 잘 어울리네요”
“그치?”
기본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 세트만 발란스를 잡아서 들어 본다.
퍼커션 채널의 페이더를 올렸다. 라이브 연주한것 같은 루프인데.. 안되겠다. 일단 중앙에 놓고, Logic내의 루프 라이브러리를 열고 몇가지 퍼커션 루프를 선택한다. 콩가, 쉐이커, 드럼패턴 루프,, 그래서 좀더 와이드한 이미지의 믹스가 만들어졌다..
“아, 좋은데요. 아까 그 멍청한 소리의 하이햇도 좀 덜 튀게 되네요”
“그치, 아무래도 마스킹효과가 좀 있지”
피아노를 살며시 올려보며 정확한 레벨로 섞는다. 기본 리듬 섹션에 의해서 많이 가려지는 부분 가운데, 필요한 중고역과 저역의 따뜻한 화성적 배경을 피아노 톤에서 잡아 섞는다.
“오,, 이제야 제 머릿속의 그림이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언제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뒤에서 편곡까지 맡았던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몇가지 원래 소스에서 변경된 부분을 하나씩 설명드렸다. 뭐, 말 안하고 그냥 가면 절대 모를 수도 있는 부분들일 수도 있고, 또 이런건 좀 표시를 내야 본인도 돈내면서 서비스 받는 가치를 알 수 있겠지.
“스네어가 제일 고민이었구요. 근데, 원래 톤과 아주 비슷한 톤을 찾아서 잘 어울리게 버무렸습니다. 이게 원래 톤이구요. 이게 바꾼 톤입니다.”
“어,, 확실히 못쓰겠네요. 왜 그랬지? 전혀 못느꼈었는데요”
“뭐, 그럴 수 있습니다. 중간에 변환과정에서 뭔일이 있었을 수도 있구요. 이를테면 소스를 받은게 아니고, 그 채널만 뭔가 작업한 내용이 바운스되었을 수도 있죠. 하여간,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저도 그 엔지니어를 개인적으로 아는데, 그렇다고 전화해서 뭐라 물어보기도 좀 곤란하겠구요.하하. 자존심이 있으니까요”
“하하, 그쵸. 하여간 좋습니다.”
그 후 몇 시간 이런 저런 트릭과 기술을 써가면서 프로듀서의 머릿속에 있던 그림보다 더 세련되고 멋진 그림을 만들어 드렸다.
“역시 감독님 센스가 이번에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해주신 루프도 아주 음악을 단단하게 만들었구요. 퍼커션은 저도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잘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담에는 좀 더 트래킹에 신경을 써야겠네요. 아예 감독님과 하는게 제일 좋겠죠?”
“하하, 뭐, 당연히 그러셔야죠.”
믹스는 그냥 소스들 적당히 섞어서 원하는 맛을 내는 그 정도의 방법은 절대 아니다. 녹음된 소스와 같은 녹음에 포함된 소스 이외의 불필요한 사운드를 분리해내고, 그리고 그것을 원하는 방향의 사운드로 만들어서 다른 사운드와 섞으며, 그러면서 새로운 공간에 다 잘 어울리게 만들어야 하는, 아주 치밀해야하는 작업이니까.
“그러니까요, 감독님. 그게 그렇게 안 쉽더라구요. 열심히 다듬어서 작업을 해보는데 한 두개 붙여보면 잘 붙고 딱 원하는 사운드인데, 그게 몇십 트랙이 되어버리면 어느 순간이 지나가면서 아주 정신사나워지니까요. 특히 요즘 댄스음악들 경우에도 단순하게 열 몇채널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 믹스인데, 알고보면 60채널 이상의 아주 복잡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치, 한가지 팁을 알려주면.. 따로 스테레오 버스를 만들어서 리듬, 기타, 신디, 보컬, 백업보컬, 랩,, 등을 일종의 스템믹스처럼 그룹으로 믹스해보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지. 특정 부분이 지저분해지면 그 부분만 다시 손보고.. 그러면서 해당 그룹의 톤도 좀 더 볼 수 있겠고, 그렇지?”
“네.. 그럴 수 있겠네요.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집중하다보면 당연히 전체 그림을 못봐.. 일정시간 집중하고, 커피 한잔하던지 아니면 한바퀴 동네 걷고 오던지.. 그러면 못보던것이 보이게도 되지”
믹싱,, 절대 몇년 도를 닦는다고 해결될 부분은 아니다. 너무 많은 부분을 배워서 익히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래서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기 전에는 무조건 열심히 달려야 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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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녹음실에서 연습을 하면,, 나야 땡큐지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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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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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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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이런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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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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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콩딱, 콩딱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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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소극장 공연,, 머리를 올린다~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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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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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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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스튜디오의 일상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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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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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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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왜 콘솔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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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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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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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단순노동, 그러나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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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업계에 벌어진 황당한... (실화)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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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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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4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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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가까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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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접지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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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인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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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튠,, 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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