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컴프레서의 비결
Author
장 호준
Date
2025-01-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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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레서를 잘 쓰는 방법이 뭔가요? 원리나 실제 사용도 많이 해보지만,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인턴이 질문을 하셨다.
“컴프레서라... 어려운 부분이 어떤 거지?”
“네.. 다이나믹 컨트롤 부분은 뭐,, 어려운 점 없구요. 문제는 톤 컨트롤로 감독님이 사용하시는 부분이 제일궁금합니다. 아무리 옆에서 보며, 들으면서 배우고 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학교에서도 별로 안가르쳐준거라서.”
“다른 견해도 있고, 또 다르게 작동하는 장비들도 있어서 뭐라 정확히 말해주긴 어렵지만, 일단 내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을 해본다면”
“잠시만요. 죄송합니다. 그릇 찾으러 왔나보네요”
역시 일에 대한 책임감이 크나보다. 나도 못들은 노크소리 듣고 나가네..ㅎㅎ
“그래, 컴프레서를 잘 활용하면 소스의 해상도가 커지지”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해상도, 그게 뭘까?”
“네? 그,,, 아, 뭐라 말해야 되죠? 뭐,, 잘 들리는거?”
“그러니까 뭐가 잘 들리는거지?”
“…”
“ㅋ, 컴프레서는 믹스에서 주로 음색보정을 목적으로 써야한다고 봐, 그렇게 되면 사운드가 깊어지지, 깊어진다는것의 의미에는 안들리던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도 있고, 뚱뚱해진다는 의미도 있지, 영어로 Fatter라고 해”
“자, 컴프레서를 안걸은 소스가 있다고 보자. 이를테면 킥. 가장 많이 쓰니까, 그걸 생각해보자고”
“네.”
“컴프레서 안걸은 킥에서 제일 큰 주파수 대역이 뭘까? 연주자나 드럼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어쨋건 중저역에서 저역대가 크겠지.. 마치 그 부분만 키운거처럼”
“그쵸. 그게 킥의 역할일테니까요”
“그렇지.. 근데, 그 부분을 기준으로 한다면 다른 대역대들의 레벨이 적쟎아? 예를 들어 150Hz대역이 다른대역보다 10dB크다고 보자고, 그냥,, 실제 어떤지는 생각하지 말고,, 아니, 킥이 아니고, 어떤 톤인데, 그 대역이 그렇게 큰 톤이 있다고 보자”
“그러면 일단 그 레벨을 기준으로 다른 음색과 믹스를 하면 당연히 10dB이하의 톤들이 제 역할을 하기 어렵겠지?”
“네...” 머리가 굴러가기 시작하는거 같다.
“산수니까 겁먹지 말고,, 컴프레싱을 그 10dB를 기준으로 4:1로 걸었다고 보면, 결과가 2.5dB커진게 출력되겠지?”
“그쵸, 4:1이니까..”
“그렇다면 그 이야기는 100Hz외의 다른 대역들을 7.5dB 키운거하고 같은 이야기겠지?”
“아,, 그래서 풍성하게 들린다는 건가요? 해상도가 크다는게 더 많이 들리게 한다는거구요?”
“역시 데리고 있을만 하네.. 그런거지.. 아울러 7.5dB를 압축해서 부드럽게 만든 역할도 크고, 그리고 메이컵게인으로 출력을 보정하지, 대부분 이 메이컵게인을 키우면서 늘어나는 고역대나 저역대의 소리만 가지고 컴프레서의 퀄리티를 착각하기도 한다.ㅠㅠ”
“근데,, 그 계산처럼 간단할것 같지는 않은데요”
“당연하지,, 안그러면 나한테 누가 믹스 해달라고 부탁하겠냐.. 다들 그냥 스스로 하지..ㅋㅋ, 아는거하고 실제 하는것이 완전 다른게 믹스다.. 안그래?”
“ㅠㅠ”
“일전에 말한 게이트와 이 컴프레서를 잘 사용하면, 이큐에서 별로 작업을 안해도 될 수 있어, 아니 이큐에서 더 많은 예술의 작업을 할 수 있는거지.. 그냥 큰거 줄이고, 작은거 메꾸고 하는것이 아니고,,"
인턴이 질문을 하셨다.
“컴프레서라... 어려운 부분이 어떤 거지?”
“네.. 다이나믹 컨트롤 부분은 뭐,, 어려운 점 없구요. 문제는 톤 컨트롤로 감독님이 사용하시는 부분이 제일궁금합니다. 아무리 옆에서 보며, 들으면서 배우고 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학교에서도 별로 안가르쳐준거라서.”
“다른 견해도 있고, 또 다르게 작동하는 장비들도 있어서 뭐라 정확히 말해주긴 어렵지만, 일단 내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을 해본다면”
“잠시만요. 죄송합니다. 그릇 찾으러 왔나보네요”
역시 일에 대한 책임감이 크나보다. 나도 못들은 노크소리 듣고 나가네..ㅎㅎ
“그래, 컴프레서를 잘 활용하면 소스의 해상도가 커지지”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해상도, 그게 뭘까?”
“네? 그,,, 아, 뭐라 말해야 되죠? 뭐,, 잘 들리는거?”
“그러니까 뭐가 잘 들리는거지?”
“…”
“ㅋ, 컴프레서는 믹스에서 주로 음색보정을 목적으로 써야한다고 봐, 그렇게 되면 사운드가 깊어지지, 깊어진다는것의 의미에는 안들리던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도 있고, 뚱뚱해진다는 의미도 있지, 영어로 Fatter라고 해”
“자, 컴프레서를 안걸은 소스가 있다고 보자. 이를테면 킥. 가장 많이 쓰니까, 그걸 생각해보자고”
“네.”
“컴프레서 안걸은 킥에서 제일 큰 주파수 대역이 뭘까? 연주자나 드럼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어쨋건 중저역에서 저역대가 크겠지.. 마치 그 부분만 키운거처럼”
“그쵸. 그게 킥의 역할일테니까요”
“그렇지.. 근데, 그 부분을 기준으로 한다면 다른 대역대들의 레벨이 적쟎아? 예를 들어 150Hz대역이 다른대역보다 10dB크다고 보자고, 그냥,, 실제 어떤지는 생각하지 말고,, 아니, 킥이 아니고, 어떤 톤인데, 그 대역이 그렇게 큰 톤이 있다고 보자”
“그러면 일단 그 레벨을 기준으로 다른 음색과 믹스를 하면 당연히 10dB이하의 톤들이 제 역할을 하기 어렵겠지?”
“네...” 머리가 굴러가기 시작하는거 같다.
“산수니까 겁먹지 말고,, 컴프레싱을 그 10dB를 기준으로 4:1로 걸었다고 보면, 결과가 2.5dB커진게 출력되겠지?”
“그쵸, 4:1이니까..”
“그렇다면 그 이야기는 100Hz외의 다른 대역들을 7.5dB 키운거하고 같은 이야기겠지?”
“아,, 그래서 풍성하게 들린다는 건가요? 해상도가 크다는게 더 많이 들리게 한다는거구요?”
“역시 데리고 있을만 하네.. 그런거지.. 아울러 7.5dB를 압축해서 부드럽게 만든 역할도 크고, 그리고 메이컵게인으로 출력을 보정하지, 대부분 이 메이컵게인을 키우면서 늘어나는 고역대나 저역대의 소리만 가지고 컴프레서의 퀄리티를 착각하기도 한다.ㅠㅠ”
“근데,, 그 계산처럼 간단할것 같지는 않은데요”
“당연하지,, 안그러면 나한테 누가 믹스 해달라고 부탁하겠냐.. 다들 그냥 스스로 하지..ㅋㅋ, 아는거하고 실제 하는것이 완전 다른게 믹스다.. 안그래?”
“ㅠㅠ”
“일전에 말한 게이트와 이 컴프레서를 잘 사용하면, 이큐에서 별로 작업을 안해도 될 수 있어, 아니 이큐에서 더 많은 예술의 작업을 할 수 있는거지.. 그냥 큰거 줄이고, 작은거 메꾸고 하는것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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