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민혁이 이야기
Author
장 호준
Date
2025-01-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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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보컬 마이크가 별안간 안나온다. 배터리는 당연 새것으로 끼웠고 리시버 LCD화면에 나오는 배터리 양도 절반이 넘었는데, RF시그널이 없다. 인터콤으로 난리가 났다. 이미 민혁 손에는 비상용 마이크가 잡혀져있고, 이미 리시버와 연결확인도 했다. 보컬이 다행히 자연스럽게 기타리스트에게 신호를 보내고 기타리스트는 노래를 이어가고 있었다. 재빨리 나가 무선마이크를 마이크 스탠드에 교체하고 들어온다.
"민혁아, RF 시그널 안들어왔니?"
"네. 제 생각에는 하드웨어 에러인가 같습니다."
"빨간색 테입 화면에 붙이고 고장이라고 써놔라. 수고했네"
"네 이미 테입은 붙였습니다."
지난 주는 심벌이 날라와 민혁 서있던 바로 옆의 사이드필 스피커를 치는 바람에 놀랬었는데, 그거 보다는 목숨의 영향을 안받는 사고라 다행이긴 하다.
"민혁아"
"네, 팀장님"
"기타 웻지 쪽에서 피드백 뜨는거 같다"
"네? 확인해보겠습니다"
FM감독님은 분명 귀신인거 같다. 무대 뒷쪽으로 바닥에 플래시 비치며 걸어가며 민혁은 중얼거렸다. 무대옆 모니터 감독님도 못들은걸 하우스에서 들으셨다고? 뭐야. 살며시 기타 앰프 옆으로 무릎걸음으로 가서 기타리스트 옆 웻지 앞에 가보니 살며시 삑삑 소리가 따라나온다. 살짝 기타 앰프 뒷쪽으로 가서 인터콤을 누른다.
"팀장님, 게인은 그대로신거죠?"
"그렇지. 아마 기타 마이크 위치 바뀐거 같다."
아, 그랬겠구나. 조심스럽게 다시 기타 앞으로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마이크 머리가 한 70도 정도 돌아가있다. 바로 옆이 웻지. 다시 기타앰프쪽으로 돌려놓으니 피드백 안나온다.
"네. 돌아가있어서 바로 잡았습니다."
"그래.. 조심히 돌아가 있어"
내일 물어봐야겠다고 민혁은 휴대폰에 메모를 해놓는다. 도대체 얼마나 실력이 쌓여야 하나.. 메모 아래에 열공하자라고 다시 써놓는다.
민혁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음향전공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하고 여러차례 자퇴, 진학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고, 아주 고맙게도 담임선생님은 음향쪽 관계자분까지 찾아뵙고 상담을 받으셨었다. 그리고 전공을 부모님과도 의논해서 바꾸게 하셨고, 그렇게 해서 대학 졸업까지 했다. 공부하기 원하는 것들을 전공을 하게 되어서 아주 기대가 컸었는데, 의외로 대학 생활 자체는 그냥 그랬다. 알바로 렌탈회사 몇 군데 땜빵 뛰고, 자그마한 녹음실 인턴 몇달하다 녹음실이 망해서 청소만 하고, 편의점 알바하면서 그렇게 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고 교수님 추천으로 들어온 회사가 이 회사다. 정식 직원으로 된지 몇달 안되었지만, 그래도 1년 넘게 열심히 막내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
반대로 민혁이 룸메이트인 우혁이는 경영학과 출신이다. 부모님 고집을 꺽지 못한 것도 있지만, 스스로도 그렇게 미래에 대해 어떤 정답이라 생각하기에는 현실이 우선되었다는 결론이 그의 고3 시절 목적이었고, 그렇게 설득당한 스스로를 그냥 평범한 고3으로, 그리고 대학생으로 그 시절을 보냈다. 막상 졸업을 하고 취업이 안돼 그렇게 고민하고 우울하다가 자그마한 렌탈회사에 몸쓰는 역할로 들어갔다. 정식적으로 음향 공부를 안했다는것이 사실 우혁이에게는 그렇게 문제는 되지 않았다. 어짜피 회사내에 특출나게 실력있는 감독님은 안계신거 같고, 시간내서 공부하게 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다행스럽게 케이블 방송국 몇군데 연결되어 매주 그렇게 바쁘기만 한 생활을 하고 있다. 트럭에 실어, 운전해가서 설치하고, 공연하고, 다시 해체해서 트럭이 실어 창고로 와서 쌓아놓고, 정리하고,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그래도 정리가 안되는게 회사 분위기라는게 안타깝지만, 그렇게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
몇 차례 놀러가본 민혁이 회사의 규모에 구멍가게 알바 같은 기분의 우혁은 부럽긴 하지만, 현실적인 성격의 우혁은 FM감독의 와서 일하자라는 의견을 실력이 되면 부탁드리겠다고만 하고 그렇게 고생하고 있다. 속으로는 월급 밀리기만 해봐라하며 노려보고 있지만, 사장님은 다른건 몰라도 월급은 우선적으로 챙겨주시는 분이라 열심히 잘 붙어있다. 내년쯤에는 어디 연수도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는데,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어디 분명 땅이 있으신것 같다.
“우혁아, 공구통 못봤나?”
“잠시만요. 트럭에 있는데 꺼내드리겠습니다.”
“아니, 넌 지하실 가서 마이크 케이블 롤 하나만 꺼내와라. 한 20개 만들어놔야겠다.”
공연갔다가 가수나 연주자에게 필요하면 하나씩 주는 맘 좋은 사장님. 물론 수축튜브에 회사 이름하고 전화번호는 칼같이 써있다. 남들이 보면 케이블 훔쳐왔다고 할 것 같지만, 우리끼린 선물이니까 그렇게 많이 만들어놓는다. 언젠가 그렇게 연결되어서 거래처 된 경우가 몇번 있으셨단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인 케이블 제작은 달인 수준이다.
“내가 XLR 10개, 55 커넥터 20개 줄테니까 김감독님하고 같이 만들어줘. 그리고 오늘은 퇴근하면 될것 같다.”
“넵. 만드는 김에 이더콘도 몇개 만들죠”
“그래, 난 방송국 들어갔다가 퇴근한다”
달인 김감독님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에 케이블, 중지로 납을 조정하면서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커넥터를 쥐고 땜을 하신다. DI박스에 꼽았다 뽑았다 귀챦다고 그냥 그렇게 뚝딱 하신다. 그리고는 글루건을 써서 완전 접점을 밀봉해버리신다. 대단하심.
“감독님, 대단하셔요. 제가 2개 만들동안 6개 하셨네요”
보면, 기본적으로 케이블 스트리핑하는 것부터가 우혁이하고 다르다. 스트리퍼 구멍 찾아서 하나씩 벗기는 동안, 김감독님은 그냥 니뻐 하나로 다 끝내신다.
“연습해,, 물론 그냥 하다 보면 된다만.ㅋ”
공고 전자과 출신이시란다. 그러다 하사관으로 입대하셨었고, 제대한 다음 민혁이 회사에서 몇년 계시다 우혁이 회사에 오셨다고 한다. 좁은 세상이라 언제나 잘하라고 하신다. 어디서 얼굴 볼지 모르니까.
"민혁아, RF 시그널 안들어왔니?"
"네. 제 생각에는 하드웨어 에러인가 같습니다."
"빨간색 테입 화면에 붙이고 고장이라고 써놔라. 수고했네"
"네 이미 테입은 붙였습니다."
지난 주는 심벌이 날라와 민혁 서있던 바로 옆의 사이드필 스피커를 치는 바람에 놀랬었는데, 그거 보다는 목숨의 영향을 안받는 사고라 다행이긴 하다.
"민혁아"
"네, 팀장님"
"기타 웻지 쪽에서 피드백 뜨는거 같다"
"네? 확인해보겠습니다"
FM감독님은 분명 귀신인거 같다. 무대 뒷쪽으로 바닥에 플래시 비치며 걸어가며 민혁은 중얼거렸다. 무대옆 모니터 감독님도 못들은걸 하우스에서 들으셨다고? 뭐야. 살며시 기타 앰프 옆으로 무릎걸음으로 가서 기타리스트 옆 웻지 앞에 가보니 살며시 삑삑 소리가 따라나온다. 살짝 기타 앰프 뒷쪽으로 가서 인터콤을 누른다.
"팀장님, 게인은 그대로신거죠?"
"그렇지. 아마 기타 마이크 위치 바뀐거 같다."
아, 그랬겠구나. 조심스럽게 다시 기타 앞으로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마이크 머리가 한 70도 정도 돌아가있다. 바로 옆이 웻지. 다시 기타앰프쪽으로 돌려놓으니 피드백 안나온다.
"네. 돌아가있어서 바로 잡았습니다."
"그래.. 조심히 돌아가 있어"
내일 물어봐야겠다고 민혁은 휴대폰에 메모를 해놓는다. 도대체 얼마나 실력이 쌓여야 하나.. 메모 아래에 열공하자라고 다시 써놓는다.
민혁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음향전공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하고 여러차례 자퇴, 진학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고, 아주 고맙게도 담임선생님은 음향쪽 관계자분까지 찾아뵙고 상담을 받으셨었다. 그리고 전공을 부모님과도 의논해서 바꾸게 하셨고, 그렇게 해서 대학 졸업까지 했다. 공부하기 원하는 것들을 전공을 하게 되어서 아주 기대가 컸었는데, 의외로 대학 생활 자체는 그냥 그랬다. 알바로 렌탈회사 몇 군데 땜빵 뛰고, 자그마한 녹음실 인턴 몇달하다 녹음실이 망해서 청소만 하고, 편의점 알바하면서 그렇게 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고 교수님 추천으로 들어온 회사가 이 회사다. 정식 직원으로 된지 몇달 안되었지만, 그래도 1년 넘게 열심히 막내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
반대로 민혁이 룸메이트인 우혁이는 경영학과 출신이다. 부모님 고집을 꺽지 못한 것도 있지만, 스스로도 그렇게 미래에 대해 어떤 정답이라 생각하기에는 현실이 우선되었다는 결론이 그의 고3 시절 목적이었고, 그렇게 설득당한 스스로를 그냥 평범한 고3으로, 그리고 대학생으로 그 시절을 보냈다. 막상 졸업을 하고 취업이 안돼 그렇게 고민하고 우울하다가 자그마한 렌탈회사에 몸쓰는 역할로 들어갔다. 정식적으로 음향 공부를 안했다는것이 사실 우혁이에게는 그렇게 문제는 되지 않았다. 어짜피 회사내에 특출나게 실력있는 감독님은 안계신거 같고, 시간내서 공부하게 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다행스럽게 케이블 방송국 몇군데 연결되어 매주 그렇게 바쁘기만 한 생활을 하고 있다. 트럭에 실어, 운전해가서 설치하고, 공연하고, 다시 해체해서 트럭이 실어 창고로 와서 쌓아놓고, 정리하고,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그래도 정리가 안되는게 회사 분위기라는게 안타깝지만, 그렇게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
몇 차례 놀러가본 민혁이 회사의 규모에 구멍가게 알바 같은 기분의 우혁은 부럽긴 하지만, 현실적인 성격의 우혁은 FM감독의 와서 일하자라는 의견을 실력이 되면 부탁드리겠다고만 하고 그렇게 고생하고 있다. 속으로는 월급 밀리기만 해봐라하며 노려보고 있지만, 사장님은 다른건 몰라도 월급은 우선적으로 챙겨주시는 분이라 열심히 잘 붙어있다. 내년쯤에는 어디 연수도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는데,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어디 분명 땅이 있으신것 같다.
“우혁아, 공구통 못봤나?”
“잠시만요. 트럭에 있는데 꺼내드리겠습니다.”
“아니, 넌 지하실 가서 마이크 케이블 롤 하나만 꺼내와라. 한 20개 만들어놔야겠다.”
공연갔다가 가수나 연주자에게 필요하면 하나씩 주는 맘 좋은 사장님. 물론 수축튜브에 회사 이름하고 전화번호는 칼같이 써있다. 남들이 보면 케이블 훔쳐왔다고 할 것 같지만, 우리끼린 선물이니까 그렇게 많이 만들어놓는다. 언젠가 그렇게 연결되어서 거래처 된 경우가 몇번 있으셨단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인 케이블 제작은 달인 수준이다.
“내가 XLR 10개, 55 커넥터 20개 줄테니까 김감독님하고 같이 만들어줘. 그리고 오늘은 퇴근하면 될것 같다.”
“넵. 만드는 김에 이더콘도 몇개 만들죠”
“그래, 난 방송국 들어갔다가 퇴근한다”
달인 김감독님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에 케이블, 중지로 납을 조정하면서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커넥터를 쥐고 땜을 하신다. DI박스에 꼽았다 뽑았다 귀챦다고 그냥 그렇게 뚝딱 하신다. 그리고는 글루건을 써서 완전 접점을 밀봉해버리신다. 대단하심.
“감독님, 대단하셔요. 제가 2개 만들동안 6개 하셨네요”
보면, 기본적으로 케이블 스트리핑하는 것부터가 우혁이하고 다르다. 스트리퍼 구멍 찾아서 하나씩 벗기는 동안, 김감독님은 그냥 니뻐 하나로 다 끝내신다.
“연습해,, 물론 그냥 하다 보면 된다만.ㅋ”
공고 전자과 출신이시란다. 그러다 하사관으로 입대하셨었고, 제대한 다음 민혁이 회사에서 몇년 계시다 우혁이 회사에 오셨다고 한다. 좁은 세상이라 언제나 잘하라고 하신다. 어디서 얼굴 볼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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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녹음실에서 연습을 하면,, 나야 땡큐지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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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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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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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이런 저런~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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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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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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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콩딱, 콩딱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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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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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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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소극장 공연,, 머리를 올린다~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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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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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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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스튜디오의 일상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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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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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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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왜 콘솔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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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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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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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단순노동, 그러나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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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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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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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업계에 벌어진 황당한... (실화)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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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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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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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4가지라..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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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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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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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가까운 미래~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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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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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3 |
66 |
66. 접지 쫌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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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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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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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인생의 이야기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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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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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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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우울증은.. 약?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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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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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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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튠,, 튠,,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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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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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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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ㅋㅋ
장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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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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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호준 | 2025.01.17 | 0 |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