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그래서 귀신소동은 대박이라지?
Author
장 호준
Date
2025-01-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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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기한 일이다. 귀신을 믿지는 않은데, 흔히들 그러듯 누군가는 녹음중 귀신이 등장하길 기대하기도 한단다. 그래야 대박이 난다나?
70트랙이 넘어가는 엄청난 더빙의 바다와 그와 전투를 벌이는 돗단배 선장의 자리에서 이래저래 들리는 소리 중 예상치 못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소리나, 기울어져 있는 시창에 반사된 역시 예측 못하는 반사된 피사체는 충분히 귀신이라 생각이 된다.
세션이 가지고 온 기타 앰프와 스튜디오 장비간의 그라운드 루프로 발생하는 험 때문에 걸어놓은 게이트에 별안간 잡힌 AM 라디오 소리가 넘어와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또는 전혀 몰랐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툭툭 소리, 웃는 소리, 잡담소리,, 열심히 찾아보니 스트링 파트에서 주자들이 중간 중간 비는 때에 박자 맞추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그런거..
철문 앞에서 지문찍으면 문이 열리고, 그렇게 들어와 벽면의 터치 스크린으로 탁탁 보안 해제하고, 에어컨 켜고, 각 방의 전원 키고, 그렇게 들어가면 온갖 최첨단의 전자장비 홍수가 있는 그런 공간에서도 귀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돈들여서 음원 사드리는 것보다는 아직은 더 로망이 있는 건가?
“대표님, 지난번 그건 진짜래니까요” 믿음이 되어버린 기획사 대표님이 이야기를 꺼내신다.
“ㅎㅎ 그거요? 3도로 화음 넣었다는 귀신?”
“정확하게는 코러스 부분만 그랬더라구요. 문제는 녹음이 안되어서 증명을 하지 못하지만..”
가수가 기겁을 해서 그날 바로 접었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기타쪽 억스에 걸어놓은 하모나이져계열 플러그인에 실수로 시그널이 들어간거라 김대리가 피식 웃으며 나중에 말했다. 하도 난리를 쳐서 말 못했다고.. 그러면서 대박나겠다 박수 치던 기획사 관계자 얼굴도 보여서..
70트랙이 넘어가는 엄청난 더빙의 바다와 그와 전투를 벌이는 돗단배 선장의 자리에서 이래저래 들리는 소리 중 예상치 못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소리나, 기울어져 있는 시창에 반사된 역시 예측 못하는 반사된 피사체는 충분히 귀신이라 생각이 된다.
세션이 가지고 온 기타 앰프와 스튜디오 장비간의 그라운드 루프로 발생하는 험 때문에 걸어놓은 게이트에 별안간 잡힌 AM 라디오 소리가 넘어와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또는 전혀 몰랐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툭툭 소리, 웃는 소리, 잡담소리,, 열심히 찾아보니 스트링 파트에서 주자들이 중간 중간 비는 때에 박자 맞추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그런거..
철문 앞에서 지문찍으면 문이 열리고, 그렇게 들어와 벽면의 터치 스크린으로 탁탁 보안 해제하고, 에어컨 켜고, 각 방의 전원 키고, 그렇게 들어가면 온갖 최첨단의 전자장비 홍수가 있는 그런 공간에서도 귀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돈들여서 음원 사드리는 것보다는 아직은 더 로망이 있는 건가?
“대표님, 지난번 그건 진짜래니까요” 믿음이 되어버린 기획사 대표님이 이야기를 꺼내신다.
“ㅎㅎ 그거요? 3도로 화음 넣었다는 귀신?”
“정확하게는 코러스 부분만 그랬더라구요. 문제는 녹음이 안되어서 증명을 하지 못하지만..”
가수가 기겁을 해서 그날 바로 접었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기타쪽 억스에 걸어놓은 하모나이져계열 플러그인에 실수로 시그널이 들어간거라 김대리가 피식 웃으며 나중에 말했다. 하도 난리를 쳐서 말 못했다고.. 그러면서 대박나겠다 박수 치던 기획사 관계자 얼굴도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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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녹음실에서 연습을 하면,, 나야 땡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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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콩딱, 콩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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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왜 콘솔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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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단순노동,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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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인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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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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