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세션 이야기 하나 더.
Author
장 호준
Date
2025-01-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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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실장, 베이스 마이크 확인해줄래? 가는 김에 헤드에서 베이스 조금 줄여주고”
아무래도 웅웅거림이 달라졌다. 마이크 스탠드가 약간 밀린 느낌이 들어서 김실장을 부쓰에 들여보냈다.
“뭔가 달라진거 같은데, 그건가요?” 옆에 앉아 있는 편곡자 음악감독님이 이야기 하신다.
“네.. 첨에는 연주 패턴이 달라서 그런가 그랬는데, 톤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서 확인을 해볼려구요”
“아.. “
김실장이 들어가보니까 베이스 주자가 연주를 하면서 모니터에 좀 부족한 듯한 저역대를 앰프 헤드의 베이스를 키우셨단다. 공교롭게 베이스 연주하고 있는 작은 부쓰의 공진주파수하고 비스무리 맞은거 같다.
“박선수님, 모니터에 문제있으면 말씀해주시지..ㅎㅎ 죄송합니다.” 토크백 마이크로 한마디 하고 큐 믹스를 조정해드렸다.
“모니터에는 저역을 보강했구요. 한번 쳐보실래요? 그리고 앰프 헤드의 저역은 줄였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깔끔했으면 해서요”
“넵. 알겠습니다.”
자주 보는 베이스 세션이라 크게 커뮤니케이션에는 문제가 없다. 물론 그래서 늘 듣던 톤이 바뀐걸 어렵지 않게 알아차린 것일 수도 있겠다.
“대표님, 잠시만 쉬죠. 세션하고 이야기할 부분이 있네요”
“넵.. 김실장하고 현지는 같이 커피 한잔 하자”
의외로 부쓰에서 이야기가 길어진다. 딱 보니까,, 선수들을 좀 더 컨트롤 하고 싶은 음악감독님이신 것 같은데,, 아직 초보딱지를 붙이신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뭐라 말할 부분은 아니니까..
“참, 아예 김실장이 베이스 룸에 고보 하나 들고 가서 앰프 건너편에 세워줘라. 그게 편할 것 같네”
“네.. 작은거 들고 가면 되겠네요”
“그래..”
부쓰에서 세션 선수들이 나오시고, 간식 거리 하나씩 들고 잠시 휴식을 하시기로 했다.
“대표님” 음악감독님하고 같이 부쓰에서 나온 기획사쪽 실장님이 부른다.
“다음 프로 사용이 가능한가요? 아무래도 한 프로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네.. 오늘은 다행히 저녁 프로는 비었습니다. 저는 선약이 있어서 가야하구요. 김실장님이 해드려도 된다면 가능합니다”
“네.. 그렇군요”
“김실장님이 해도 충분합니다. 세팅 그대로 가면 되니까요. 중간 중간 저도 확인을 하겠습니다.”
“아,, 그렇게 해야할 것 같네요. 어쩔 수 없죠. 대표님이 계셔야 좀 편하긴 한데..”
“네.. 죄송해요. 선약이 좀 중요한 미팅이라서 바꾸긴 어렵습니다. 김실장님도 잘합니다”
보아하니 현지표정이 약간 흐트러지는게 데이트 계획이 있었던 것 같긴한데.. 어쩔 수 없지..
아무래도 웅웅거림이 달라졌다. 마이크 스탠드가 약간 밀린 느낌이 들어서 김실장을 부쓰에 들여보냈다.
“뭔가 달라진거 같은데, 그건가요?” 옆에 앉아 있는 편곡자 음악감독님이 이야기 하신다.
“네.. 첨에는 연주 패턴이 달라서 그런가 그랬는데, 톤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서 확인을 해볼려구요”
“아.. “
김실장이 들어가보니까 베이스 주자가 연주를 하면서 모니터에 좀 부족한 듯한 저역대를 앰프 헤드의 베이스를 키우셨단다. 공교롭게 베이스 연주하고 있는 작은 부쓰의 공진주파수하고 비스무리 맞은거 같다.
“박선수님, 모니터에 문제있으면 말씀해주시지..ㅎㅎ 죄송합니다.” 토크백 마이크로 한마디 하고 큐 믹스를 조정해드렸다.
“모니터에는 저역을 보강했구요. 한번 쳐보실래요? 그리고 앰프 헤드의 저역은 줄였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깔끔했으면 해서요”
“넵. 알겠습니다.”
자주 보는 베이스 세션이라 크게 커뮤니케이션에는 문제가 없다. 물론 그래서 늘 듣던 톤이 바뀐걸 어렵지 않게 알아차린 것일 수도 있겠다.
“대표님, 잠시만 쉬죠. 세션하고 이야기할 부분이 있네요”
“넵.. 김실장하고 현지는 같이 커피 한잔 하자”
의외로 부쓰에서 이야기가 길어진다. 딱 보니까,, 선수들을 좀 더 컨트롤 하고 싶은 음악감독님이신 것 같은데,, 아직 초보딱지를 붙이신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뭐라 말할 부분은 아니니까..
“참, 아예 김실장이 베이스 룸에 고보 하나 들고 가서 앰프 건너편에 세워줘라. 그게 편할 것 같네”
“네.. 작은거 들고 가면 되겠네요”
“그래..”
부쓰에서 세션 선수들이 나오시고, 간식 거리 하나씩 들고 잠시 휴식을 하시기로 했다.
“대표님” 음악감독님하고 같이 부쓰에서 나온 기획사쪽 실장님이 부른다.
“다음 프로 사용이 가능한가요? 아무래도 한 프로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네.. 오늘은 다행히 저녁 프로는 비었습니다. 저는 선약이 있어서 가야하구요. 김실장님이 해드려도 된다면 가능합니다”
“네.. 그렇군요”
“김실장님이 해도 충분합니다. 세팅 그대로 가면 되니까요. 중간 중간 저도 확인을 하겠습니다.”
“아,, 그렇게 해야할 것 같네요. 어쩔 수 없죠. 대표님이 계셔야 좀 편하긴 한데..”
“네.. 죄송해요. 선약이 좀 중요한 미팅이라서 바꾸긴 어렵습니다. 김실장님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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