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튠,, 튠,,
Author
장 호준
Date
2025-01-17 15:32
Views
12
“네.. 어,, 거기는 그대로 두시구요. 어,, 아니,, 거기서 두번째 박자 부분을 조금 땡겨주시죠”
단축키의 달인 김실장의 마우스와 키보드가 열일한다. 프리 믹스 작업인데, 역시 베테랑 프로듀서라 혼자 작업실에서 낑낑대느니 스튜디오 와서 뚝딱 작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안다.
스튜디오 문이 열리고 현지가 라떼 두 잔을 잘 만들어 왔다. 물론 현지도 옆 B스튜디오에서 열심히 튠작업 중이다.
“현지씨.. 잘 되가요?”
“ㅎㅎ, 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는데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네요”
“네.. 현지씨가 음악을 했으니까 지난번 해주신대로만 해주시면 완벽합니다. 아, 지난번 우리 보컬 선생님이 감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그거 전해드린다는 것 이제 말씀드리네요”
“네?”
“아,, 비브라토까지 완전하게 튠 작업 해주셨다구요”
“아,, 네.. 뭐, 하도 플러그인이 잘나와서요. 저도 지난번 그거 작업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현지도 이제는 많이 적응을 했다. 혼자 간단한 세션 정도는 끌고 갈 수도 있고, 편집이나 튠 작업정도는 선수다.
작업이 다 끝나고 내 방에 다 모였다.
“오늘 어땠어?” 물론 그냥 하루 마감하는 간단한 모임이다. 질문이 나오고 이래저래 복잡해지면 수업시간으로도 변하긴 하지만..
“이번에 플러그인 업데이트된 것 덕을 톡톡히 봅니다. 타임 슬라이스가 자유로와서 음절을 구체적으로 튠이 가능하네요. 지난번 버젼보다 더 강력해졌어요” 눈이 동그래지면서 현지가 이야기 했다.
“그래?”
“예전에는 사실 튠 작업 티가 아무래도 났는데,, 점점 엄청 자연스럽게 나옵네요. 저도 약간 연습해서 노래나 할까 하네요.ㅋㅋ” 쑥쓰러운 미소를 띠며 한 마디 더 붙인다.
“대표님, 현지 노래 괜찮게 해요. 노래방 자주 가보니까..”
“그래? 언제 한번 재대로 들어봐야겠구나”
“에이.. 그래봐야 동네 실력이라서,, 그냥 즐기기만 할렵니다.ㅋㅋ”
“아, 대표님” 김실장이 한 마디 한다.
“어, 왜?”
“저는 매직 패드가 편한데, 자주 고갱님들이 마우스를 찾으시네요. 좀 해상도 좋은걸로 사야겠습니다”
“그래.. 그런건 그냥 묻지말고 사.. 말 나온김에 다른 건?”
“그냥 루틴한 것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NAS 용량이 한 20프로 남은거 담주정도에 백업 확인하고 하드 교체할려고 하구요. 월말에 렌탈회사 후배 불러서 케이블 점검 한번 다 할려고 합니다”
“그래.. 이제 살림을 맡겨도 되겠구만...”
자리가 이젠 거의 잡혀간다. 일만 안 벌리면 되는데.... 눈엔 자꾸 S6가 밟히긴 한다... 중고 유포닉스라도 찾아볼까나?
단축키의 달인 김실장의 마우스와 키보드가 열일한다. 프리 믹스 작업인데, 역시 베테랑 프로듀서라 혼자 작업실에서 낑낑대느니 스튜디오 와서 뚝딱 작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안다.
스튜디오 문이 열리고 현지가 라떼 두 잔을 잘 만들어 왔다. 물론 현지도 옆 B스튜디오에서 열심히 튠작업 중이다.
“현지씨.. 잘 되가요?”
“ㅎㅎ, 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는데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네요”
“네.. 현지씨가 음악을 했으니까 지난번 해주신대로만 해주시면 완벽합니다. 아, 지난번 우리 보컬 선생님이 감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그거 전해드린다는 것 이제 말씀드리네요”
“네?”
“아,, 비브라토까지 완전하게 튠 작업 해주셨다구요”
“아,, 네.. 뭐, 하도 플러그인이 잘나와서요. 저도 지난번 그거 작업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현지도 이제는 많이 적응을 했다. 혼자 간단한 세션 정도는 끌고 갈 수도 있고, 편집이나 튠 작업정도는 선수다.
작업이 다 끝나고 내 방에 다 모였다.
“오늘 어땠어?” 물론 그냥 하루 마감하는 간단한 모임이다. 질문이 나오고 이래저래 복잡해지면 수업시간으로도 변하긴 하지만..
“이번에 플러그인 업데이트된 것 덕을 톡톡히 봅니다. 타임 슬라이스가 자유로와서 음절을 구체적으로 튠이 가능하네요. 지난번 버젼보다 더 강력해졌어요” 눈이 동그래지면서 현지가 이야기 했다.
“그래?”
“예전에는 사실 튠 작업 티가 아무래도 났는데,, 점점 엄청 자연스럽게 나옵네요. 저도 약간 연습해서 노래나 할까 하네요.ㅋㅋ” 쑥쓰러운 미소를 띠며 한 마디 더 붙인다.
“대표님, 현지 노래 괜찮게 해요. 노래방 자주 가보니까..”
“그래? 언제 한번 재대로 들어봐야겠구나”
“에이.. 그래봐야 동네 실력이라서,, 그냥 즐기기만 할렵니다.ㅋㅋ”
“아, 대표님” 김실장이 한 마디 한다.
“어, 왜?”
“저는 매직 패드가 편한데, 자주 고갱님들이 마우스를 찾으시네요. 좀 해상도 좋은걸로 사야겠습니다”
“그래.. 그런건 그냥 묻지말고 사.. 말 나온김에 다른 건?”
“그냥 루틴한 것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NAS 용량이 한 20프로 남은거 담주정도에 백업 확인하고 하드 교체할려고 하구요. 월말에 렌탈회사 후배 불러서 케이블 점검 한번 다 할려고 합니다”
“그래.. 이제 살림을 맡겨도 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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